정찬민 경기도 용인시장이 22일 ‘세계 차 없는 날(World Car-Free Day)’을 맞아 경전철을 타고 출근했다.
이날 오전 8시30분 기흥역에서 시민들과 함께 경전철을 탄 정 시장은 만나는 시민들과 악수하며 “가까운 거리는 걷고 일주일에 한번만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심폐기능과 기초체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한 사람의 작은 참여로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는 이날 전 직원이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이나 자전거로 출근하는 ‘승용차 없는 날’ 행사에 동참했다.
또 기후에너지과 직원들은 환경단체와 함께 경전철 시청역에서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홍보캠페인도 전개했다.
1997년에 프랑스에서 ‘도심에서 자가용을 타지 말자’는 구호로 시작된 세계 차 없는 날 행사는 현재 전세계 40여개 국가 2000여개 도시에서 동참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1년 시민단체 주도로 시작했다가 2008년부터 정부 주관 행사로 열리고 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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