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떻게 흔들리는 땅 위에 원전을 지을 생각을 하고 있나"라며 "나라가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 건가"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내가 미방위 간사 시절 원전안전위원회 의원들이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해 ‘아무런 문제도 없다. 절대 지진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미 4년 전에 원전을 짓는 지역이 활성단층이란 정부 보고서가 있었는데, 그것을 감추고 국회와 국민을 우롱하고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뭐하는 짓인가”라며 “어떻게 국민들에게 안전하다고 속이고 자기들 멋대로 나라를 운영할 수 있느냐”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금이라도 신규 원전 건설을 중단하고 지진 단층 검사를 포함해서 안전성 여부를 확실히 검사한 이후에 국민들에게 제대로 보고하고 원전 건설 여부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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