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늑장대처 여전하다”…'먹통' 안전처에 국민들 '분통'

Է:2016-09-20 07:11
:2016-09-2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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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19일 발생한 강진으로 공포의 밤을 보냈던 시민들은 먹통이 돼버린 국민안전처 때문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19일 오후 8시33분쯤 경주 남남서쪽 11㎞ 지점에서 규모 4.5 지진이 발생했다. 국민안전처는 지진이 발생한 지 12분이 지난 지난 8시45분에 긴급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지난 12일 경주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에도 지진이 발생한 지 8분이 지난 뒤에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늑장대응'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사진=뉴시스

재난 정보를 제공해야할 안전처의 홈페이지도 지진이 발생한 직후부터 불안을 느끼는 시민들의 접속이 폭주하면서 다운됐다.  지난 12일에도 3시간 동안 접속이 되지 않았었다.

당시 안전처는 정부종합전산센터가 홈페이지 처리용량을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최대 80배까지 향상시켰다며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밝혔지만 이번에 또다시 다운돼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안전처 관계자는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한 직후 긴급재난 문자가 12분이 지난 뒤에야 발송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홈페이지 처리용량을 향상시켰지만 한꺼번에 접속자들이 몰리면 감당하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이날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영남지역이 흔들리고 서울과 일부 지역과 수도권에서도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이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또다시 안전처의 늑장 대처가 되풀이되자 시민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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