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전(2)] 영화 '밀정' 김상옥 교회 야학 통해 독립사상 고취

Է:2016-09-19 17:46
:2016-09-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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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희 기자의 근대기독교 사진사전] "대한독립만세" 김상옥 열사

영화 '밀정'에서 일본 경찰 수백명과 대치하며 총싸움을 하는 의열단 김장옥이란 가상의 인물은 바로 이 얼굴 김상옥(1890~1923) 열사를 반영했다.

서른넷의 젊은 나이에 일제 경찰 1000여명(400명이라고도 전해진다)의 추격을 받으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웠던 김상옥은 1923년 1월 12일 경성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던지며 독립 쟁취 투쟁을 했다. 종로경찰서는 당시 조선총독부 무단통치의 산실로 숱한 독립운동가들이 고문 끝에 숨진 곳이기도 했다.
김상옥의 독립사상은 그가 13세때 서울 동대문교회 부설 신군야학(信軍夜學)을 다니면서 형성됐다. 이후 그는 동흥야학교를 설립해 자신처럼 배움에 목마른 이들을 위해 헌신했다. 그리고 서울YMCA 부설 경성영어학교를 다니며 YMCA 일원으로 하나님을 섬겼다. 22세 무렵엔 삼남지방을 돌며 권서인(전도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구한말 군과 김귀현의 아들이었던 김상옥.
그는 조선 무관의 기질을 이어받아 투쟁없이 독립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1921년 의열단에 입단했다. '밀정'은 그와 의열단원의 목숨건 투쟁을 작품으로 잘 그려낸 수작이다.

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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