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합지졸이 보복응징 운운하니 가관”

Է:2016-09-17 18:45
:2016-09-1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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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실험에 대한 경고 차원으로 지난 13일 오산 공군기지 상공을 비행한 미군 B-1B 전략폭격기(가운데). 뉴시스

북한은 17일 조선중앙통신 논평에서 “진짜 전쟁 맛, 불 맛도 모르는 박근혜가 당당한 핵보유국인 상대를 함부로 건드리며 날뛰는 것은 섶을 지고 불속에 뛰어드는 것이나 다름없는 자멸적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어제와 근본적으로 달라진 눈앞의 상대에 대해 똑바로 알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강력 대응 방침을 밝힌 것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북한은 논평에서 박 대통령의 단호한 입장에 대해 ‘미친X’ ‘히스테리 발작’이라고 비방하면서 “도발자들을 죽탕쳐 버릴 수 있는 온갖 군사기술적 위력을 최상의 경지에서 겸비한 강자 앞에서 초보적인 전쟁수행권한도 갖지 못하고 극도의 염세와 절망뿐인 오합지졸의 무리가 ‘보복응징’과 ‘초토화’를 떠드는 것이야말로 가관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이날 논평을 내고 “미국이 우리의 핵 억제력 강화 때문에 세계평화가 파괴되고 있는 것처럼 떠들고 있는데 그것은 흑백을 전도하는 강도적 논리이며, 핵무기를 앞세운 미국의 위협 공갈로 세계평화와 안전은 엄중한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미국의 핵 위협과 제재 압박 책동이 계속되는 한 그에 따른 우리식의 자위적 대응 조치들도 연속적으로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우리는 그 누구의 인정이나 받자고 핵무기를 보유한 것이 아니며, 앞으로도 핵보유국으로 인정해 달라고 손을 내미는 일이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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