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치가 나기 전 어린이 때는 젖니가 흔들거릴 경우 어떤 방법으로 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지요. 대개는 흔들거리는 치아에 실을 묶고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린 뒤 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방법으로 젖니를 빼는 경우도 있지요.
비디오뉴스 에이전시 케이터스 클립스(Caters Clips)가 12일(현지시간) 유튜브에 공유한 영상입니다. 다섯 살 배기 꼬마 숙녀는 자신의 키와 비슷할 정도로 커다란 장난감 활을 들고 있네요. 가만히 보니 화살에 실을 연결해 젖니를 묶은 듯합니다.
옆에서는 엄마 아빠가 지켜보고 있는데 아빠가 딸에게 지시를 합니다. 꼬마 숙녀는 힘껏 화살을 뒤로 당기더니 화살을 쏩니다. 그리곤 입 주변을 만져 보네요.
엄마 아빠 쪽으로 얼굴을 돌리는데 아랫니 하나가 빠진 흔적이 바로 눈에 띕니다. 아빠가 “사라졌네”라고 고함을 치고 엄마는 너털웃음을 터뜨립니다. 꼬마 숙녀도 자신이 해냈다는 생각 때문인지 놀라거나 울지 않고 의연한 표정을 짓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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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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