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1주일만에 공식 석상 등장...첫 행보는 농장 방문

Է:2016-09-1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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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1주일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인민군 810군부대 산하 1116호 농장을 방문, 북한의 기후와 토양에 맞는 우량품종을 더 많이 연구개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공식 언론에 등장하기는 지난 5일 스커드 ER 추정 탄도미사일 발사훈련을 직접 지휘한 이후(9월6일 보도) 1주일 만이다. 

 김 위원장은 1116호 농장을 여러차례 현지지도하면서 종합적인 종자연구개발기지로 훌륭하게 만들어주었으며, 이 농장을 따라 배우는 운동도 일으켜 주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새로 지은 현대적 온실에 들어서서 "새 품종의 강냉이(옥수수)와 밭벼종자를 육종해냈다는 보고를 받고 기뻐 찾아왔다"면서 올해 수확한 다수확품종의 농작물을 둘러보았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환하게 웃으면서 팔뚝같은 강냉이와 총알같이 여문 벼이삭을 비롯한 농작물들을 보면서 "정말 희한하다. 보기만 해도 흐뭇하다. 이 농장에서 이룩한 성과들을 볼 때면 가슴이 시원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농작물 시험·재배포전과 온실 등 여러 곳을 돌아보면서 북한의 기후풍토 조건에 맞고 수확고가 대단히 높은 밀집형 다수확 강냉이 품종을 새로 육종한 것에 대해 "키가 작아 비바람에 잘 견디고 생육기간이 짧아 두벌농사(이모작)에도 아주 적합하며 수확고도 높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앞그루로 밀을 심고 뒤그루로 새 품종의 강냉이를 심으면 가장 불리한 조건에서도 정보당 십여톤의 알곡은 문제없이 생산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새 품종의 이름을 직접 '평옥9'라고 명명해주었다고 중앙통신이 전했다.

이날 시찰에는 군총정치국장 황병서, 당 부위원장 오수용, 당 부부장 조용원 한광상 등이 수행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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