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트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건강이 회복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영국 인디펜던트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클린턴은 전날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9·11테러 15주기 추모식에서 더위를 먹고 휘청거려 건강이상설이 일었다.
트럼프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주일 전 (클린턴 후보가) 연거푸 기침을 해 폐렴이라고 생각했다”며 “뭔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복하길 바랄 뿐”이라며 “TV토론 때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건강 문제를 대선 쟁점으로 부각시키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대통령 후보의 건강이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중요한 쟁점”이라며 자신도 건강검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결과가 나오면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클린턴의 주치의는 클린턴이 폐렴으로 치료 받는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진단 결과는 클린턴이 9·11 추모식에서 휘청거리는 동영상이 퍼지고 나서 공개돼 건강이상설은 더욱 증폭됐다. 트럼프는 지금까지 반복적으로 클린턴의 건강이상설을 제기했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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