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석 밥상민심을 잡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 목구멍에 밥이 안넘어 가서 그럽니다"라고 했다.
이 시장은 "제가 떠나온 광화문 광장에는 아직도 왜 자식이 죽었는지도 모른 채 눈물 흘리는 유가족들과 수백의 어린 원혼들이 떠돌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이 시장은 "세금 내고 위임한 국가로부터 보호는커녕 국가의 모진 폭력에 희생된 백남기 농민은 아직도 사경을 헤매고 가족들은 통곡하고 있습니다"라며 "이 이상의 민생은 없습니다"라고 했다.
그는 "이 분들을 버려두고 추석밥상에 앉을 자신이 없습니다"라며 "여러분도 추석에는 이재명 같은 정치인이 아니라 이 더럽고 부정의한 세상의 억울한 피해자들을 추석밥상머리 대화에 올려 주세요"라고 했다.
이 시장은 "세월호 특별 특검법 직권상정 해야"라며 "야당이 다수당 되면 뭔가 변할 같은 기대를 했지만 변화는 없어 실망하는 민심.."이라고 했다.
그는 "테방법 보다 국민의 생명이 걸린 세월호 진상규명이 더 중요합니다 직권상정 강행처리가 국민의 뜻입니다"라며 "그렇지 않은가요?"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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