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갤럽이 2016년 9월 둘째 주(6~8일) 전국 성인 1,009명에게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반기문 UN 사무총장(27%),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8%), 안철수 의원(8%), 박원순 서울시장(6%), 오세훈 전 서울시장(5%), 이재명 성남시장(4%), 손학규 전 의원(3%), 김무성 의원(3%) 순으로 응답됐고 2%는 기타 인물, 23%는 의견을 유보했다.
새누리당 지지층 47%가 차기 지도자로 반기문을 선호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52%는 문재인, 국민의당 지지층 35%는 안철수를 꼽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중에서는 26%가 반기문, 25%는 야권 후보들을 선호했으며 45%는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다.
지난 달과 비교하면 반기문 선호도는 1%포인트 하락, 문재인과 이재명은 각각 2%포인트 상승했고 다른 인물들은 변함 없었다. 문재인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 선호도가 7월 42%에서 8월 52%로 늘어 당내 기반이 한층 견고해진 것으로 보인다. 2015년 4월 처음으로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이재명 성남시장은 매 조사 선호도 평균 2%를 기록 중이며, 작년 8월에도 4%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1%(총 통화 4,846명 중 1,009명 응답 완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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