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응천 의원은 전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쩝 ㅠㅠ 선물도 못 받았는데 여러분들이 후원금 좀 보태주이소”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만 청와대 선물을 받지 못했다는 데일리안의 기사를 첨부했는데요.
데일리안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는 지난 7일 국회의원회관의 각 의원실로 추석 선물을 보냈습니다. 택배사 직원이 의원실을 방문해 담당자 서명을 받고 택배를 건넸다고 하네요. 그런데 조응천 의원실에는 선물이 오지 않았습니다. 반면 사드 배치 반대를 선언하며 중국 방문을 추진했다가 박근혜 대통령의 공개비난을 받았던 같은 당 의원들은 선물을 받았다고 합니다.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으로 근무했던 조응천 의원은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관련 문건을 박근혜 대통령의 친동생 박지만 EG회장 측에 건넨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후 서울 마포구에 해물요리 전문점을 냈다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갑 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조응천 의원의 페북에는 “선물 안 받고 후원금 대신 받으니 개이득”이라며 응원 댓글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한나절 지났는데 좋아요 2230여개, 댓글 240여개, 공유 200회이네요.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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