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협치위해 도입한 ‘다울마당’ 평가 극과극

Է:2016-09-07 15:30
ϱ
ũ
전북 전주시가 민선 6기 협치 제도로 도입한 ‘다울마당’이 극과 극의 평가를 받았다. 국민대통합위원회는 국민통합 우수사례로 뽑아 상을 준데 반해, 시의회는 제도권화 할 것이 우려된다며 제동을 걸었다.
 7일 전주시에 따르면 국민대통합위원회는 지난 6일 국민통합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전주형 민·관협력 거버넌스 다울마당 운영'에 최우수상을 수여했다.
 대통합위는 “민·관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 시정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한 모범 사례”라고 칭찬하고 이를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에 소개하기로 했다.
 전주시 시민소통담당관실은 “시민의 힘으로 시정을 일구는 전주시 거버넌스 정책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하루 전 전주시의회는 이에 대해 혹평을 했다.
 시의회 행정위원회는 지난 5일 전주시가 올린 ‘전주시 다울마당 구성 및 운영 조례안'을 보류 처리했다. 기존의 각 심의위원회와 중복되는 데다, 자칫 외부인사들에 의한 결정으로 공조직이 무력화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의원들은 현재 전주시의 법적 위원회가 129개나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 다울마당을 20여 개나 만들어 운영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단순한 자문기구를 넘어 무소불위 권력화가 우려된다” “시장 입맛대로 구성되고, 그렇게 모아진 의견은 여론몰이용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등의 의견을 내놨다.
 다울마당은 전주시 주요 현안이나 중심 시책을 입안하고 결정할 때 시민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의견을 모을 수 있도록 마련한 회의기구다. 현재 모두 21개의 다울마당에서 302명의 위원이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