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이 5일 저녁 전남 광주시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에서 열린 초청 강연에서 “세금 아껴서 빚 갚고 복지 늘리면 자기들이 못한 거 대신해줘 고맙다고 해야지 그걸 공개석상에서 당 대표가 국민에게 성남시를 힐난해서야 되겠나?”고 반문하며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지자체 복지사업 비판을 정면으로 받아쳤다.
이재명 시장은 “이정현 대표가 성남시의 복지를 퍼주기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했다”며 “성남시 세금 아껴서 하는 것이 포퓰리즘 퍼주기인가? 정부에게 돈 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세금 올린 것도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 시장은 “국민이 세금을 냈고 그걸 아껴서 원래 주인인 국민에게 돌려주는 게 왜 공짜인가?”라며 “그들 머리 속에 국민은 개, 돼지라는 생각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국민에게 많이 돌려주면 배불러서 일 안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는 “박근혜대통령은 증세 없는 복지라고 하고 안 지키고 있다. 오히려 세금은 늘리며 빚은 늘어나고 있다”며 “성남시가 있는 빚 갚고 증세 안하고 복지확대하면 모범사례로 칭찬하고 포상해야 한다. (정부와 여당은) 양심을 가지라”고 일갈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초청 강연에는 신부, 수녀 등 50여명의 성직자를 포함한 약 400여명의 광주시민들이 참석했다.
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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