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하대 최대 규모 클래식 동아리인 인하오케스트라는 4일 오후 5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인하오케스트라 제3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인하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는 ‘해설과 함께하는 음악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엘가의 위풍당당행진곡, 메르카단테 플루트 협주곡, 그리고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5번으로 구성됐다.

이번 연주회는 특별히 해설과 함께 진행돼 어렵고 딱딱하다고 느껴지는 클래식에 대한 기존의 편견을 깨고 관객들이 보다 친근하고 즐겁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클래식공연을 접해보기 힘든 저소득계층 어린이를 비롯 보육원 및 지역사회기관과 연계해 문화소외계층들에게 클래식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최근 6개월간 인하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기획해 온 임원진 및 단원들은 ‘제36회 정기 연주회’ 기획을 위해 대관, 홍보, 곡 선택, 연습 등 모든 부분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준비해왔다.
인하오케스트라 지휘자 안지윤씨(의류디자인학과 2년)는 “‘역경을 헤치고 승리로’ 라는 뜻을 담고 있는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은 인하오케스트라의 모습을 잘 나타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인하오케스트라 회장 유은빈씨(간호학과 2년)는 “여유와 신뢰가 있어야 비로소 남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인하오케스트라는 앞으로 학교 내에서의 동아리 활동 뿐 아니라 문화소외계층 시민들에게도 평소 접하기 힘든 공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1985년 창단해 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인하오케스트라는 인하대 최대 규모 클래식 동아리로 매년 정기연주회를 갖고 있다.
2010년에는 환경부, 인천시, 인하대병원 후원으로 ‘알레르기질환 어린이와 함께 하는 연주회’를 개최한 바 있다. 정기연주회 이외에도 다수의 지역 사회 찬조공연 및 교류공연활동을 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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