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5일 "(양국은) 어려움과 도전을 극복하고 중-한 관계가 올바른 궤도에서 안정되고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하며, 지역-세계의 평화 발전을 위하여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오전 항저우 서호 국빈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과의 한·중 정상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국제정세가 아주 심각하고 복잡한 상황이고 세계경제 회복세가 전체적으로 약하며,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불안정 요소가 증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중-한 양국은 가까운 이웃으로, 공동 이익을 갖고 있는 만큼 우리가 지금 갖고 있는 정치적인 협력 기초를 소중히 여기며, 어려움과 도전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항저우와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도 소개했다. 그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당시 한국의 유명한 지도자인 김구 선생님께서 저장성에서 투쟁을 하셨고, 중국 국민들이 김구 선생님을 보호했다"며 "김구 선생님 아들인 김신 장군님께서 1996년에 항저우 저장성 옆에 있는 하이옌 도시를 방문했을 때, ‘음수사원 한중우의’라는 글자를 남겼다"고도 했다.
한·중 정상회담은 오전(이하 현지시간) 8시27분 시작돼 9시13분 종료됐다. 46분 간 회담이 진행된 것이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이 정상회담을 한 것은 지난 3월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계기에 열린 한 양자회담 이후 5개월 여 만이다.
항저우=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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