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수석 1명에게 제대로 된 쓴소리 할 줄 모르는 집권여당으로, 법안 하나 단독처리 못하는 집권여당으로 어떻게 총선 이후 협치와 생산적 국회가 가능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우 원내대표는 "이렇게 해서야 어떻게 20대 국회가 제대로 자율성을 갖고 굴러가겠나"라고 반문했다.
우 원내대표는 "과거의 수없이 많은 정권 아래 (청와대) 수석들이 있었지만 민정수석들 때문에 소속원 전체가 쩔쩔매는 모습이 안쓰럽다"며 "당대표도 한마디 못하고 구성원들이 일개 청와대 수석에 끌려다니면서 말 한마디 못하는 모습"이라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과연 대한민국 의회의 집권여당 모습이 맞나. 비서실장까진 이해한다고 쳐도 어떻게 수석한테 말 한마디 못하냐"라고 했다.
이어 "이런 정도의 국정주도력으로는 집권여당이 도저히 자율성을 갖고 국회를 운영하기 어렵다. 세월호 문제도 결국 청와대의 동의를 얻지 못해서 집권여당이 합의해주지 못했다는 결론에 이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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