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유일한 1000만 영화인 ‘부산행’(감독 연상호)이 역대 국내 개봉 영화 흥행 순위 12위에 올랐다.
1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부산행’은 31일까지 누적관객 1146만5390명으로 ‘해운대’의 흥행 성적(1145만3338명)을 넘어섰다. ‘부산행’은 박스오피스 8위로 평일 관객 1만2000~1만5000명 꾸준히 끌어 모으고 있어 11위인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6135명)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부산행'은 지난 7일 개봉 19일 만에 역대 18번째 1000만 영화에 등극한 바 있다. 영화는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이를 피해 부산행 고속철도(KTX)에 탑승한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공유 마동석 정유미 김의성 등이 출연했다.
한편 박스오피스 1위는 ‘터널’로 654만4935명을 모았고, 2위는 ‘메카닉: 리크루트’로 9만7439명이 찾았다. ‘덕혜옹주’는 540만8471명으로 4위에 랭크되고 ‘인천상륙작전’은 698만8782명으로 700만 돌파를 눈앞에 두었다.
◇역대 국내 개봉 영화 흥행 순위
1. 명량 1761만명
2. 국제시장 1425만명
3. 아바타 1362
4. 베테랑 1341만명
5. 괴물 1301만명
6. 도둑들 1298만명
7. 7번 방의 선물 1281만명
8. 암살 1270만명
9. 광해, 왕이 된 남자 1231만명
10. 왕의 남자 1230만명
11. 태극기 휘날리며 1174만명
12. 부산행 1146만5390명(진행중)
13. 해운대 1145만3338만명
14. 변호인 1137만명
15. 실미도 1108만명
16.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1049만명
17. 겨울왕국 1029만명
18. 인터스텔라 1027만명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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