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의 한 병원에서 200여명이 집단으로 C형 간염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한때 소동이 벌어졌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오전 한 언론이 “전북 순창에서 C형 간염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이에 전북도 보건당국이 긴급 브리핑을 갖고 “최근 수년간 C형 간염 환자 중 203명이 순창의 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하지만 이 병원에서 집단 감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잠정 조사 결과 이들 환자는 C형 간염으로 진료를 받았거나 다른 치료를 위해 내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 관계자는 “현재로선 환자들이 집단 발생했다라기 보다는 특정 병원에서 C형 간염 환자가 많이 치료를 받았다고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해당 의원은 내과 진료를 보던 의원으로, 평소 감염질환자 치료를 잘 한다는 소문이 나 전국에서 환자들이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현재 역학조사 중이며, 아직까지 밝혀진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전날 지방 보건당국과 함께 이 병원에서 역학조사를 벌인 뒤 브리핑을 할 계획이었으나 “별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아 의미가 없다”며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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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서 C형 간염 집단 발생" 소동 - 발병 아닌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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