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울릉도에 380㎜ 물폭탄…터널붕괴·산사태 난리

Է:2016-08-30 21:51
:2016-08-30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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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군에 사흘 동안 380㎜의 폭우가 내려 터널이 붕괴되고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울릉도에는 지난 28일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380㎜나 되는 비가 내려 터널이 붕괴하고 건설현장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울릉=뉴시스】경북 울릉군에 태풍의 영향으로 지난 28일부터 30일 현재까지 380㎜나 되는 비가 내린 가운데 30일 오후 사동 부근 터널이 물에 잠겨 있다.(사진=독자제공)

 또 복개천이 범람해 마을 일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울릉도는 호우경보가 발령된 상태에서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추가적인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울릉읍 사동리 가두봉 피암터널 산사태 현장. 울릉군이 미리 도로를 통제하는 바람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울릉군 제공

 울릉도에는 28일 29.7㎜, 29일 220.5㎜, 30일 오후 5시 현재 130.6㎜의 비가 내렸다. 사흘간 총 강수량이 380㎜를 넘었으며 오후 4시를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30일 오후 4시30분쯤 울릉일주도로 구간 중 하나인 울릉읍 사동리에 있는 가두봉피암터널이 산사태로 붕괴했다.
【울릉=뉴시스】30일 오후 4시 30분께 울릉일주도로 구간 중 하나인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에 있는 가두봉피암터널이 산사태로 붕괴했다. 2016.08.30(사진=경북도 제공)

 통행을 제한한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해 차량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후 4시 20분쯤에는 울릉읍 도동리 울릉초등학교 인근 건설현장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지만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울릉=뉴시스】 30일 오후 4시20분께 울릉읍 도동리 울릉초등학교 인근 건설현장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울릉읍 내 복개천이 범람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2016.08.30(사진=경북도 제공)

 울릉읍 내 복개천이 범람해 하천 주변 주민들이 대피한 상태다.
 울릉읍 사동리에서는 주택 12채와 자동차 15대가 침수패해를 입었다. 
 도로도 곳곳에서 통제되고 있다. 
【울릉=뉴시스】30일 오후 4시20분께 울릉읍 도동리 울릉초등학교 인근 건설현장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으며 울릉읍 내 복개천이 범람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2016.08.30(사진=경북도 제공)

 울릉읍 도동리 울릉터널에서 서면 남양리 구암까지 10㎞ 구간은 지난 28일부터 차례로 통행이 제한되고 있고 북면 천부리 죽암에서 선목해안까지 2㎞ 구간도 28일부터 통행이 차단됐다.
 이어 30일 오후 4시25분쯤에는 북면 현포항에서 평리마을까지 1㎞ 구간도 통제되고 있다.
【울릉=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울릉군에 태풍의 영향으로 지난 28일부터 30일 현재까지 380㎜나 되는 비가 내려 터널이 붕괴되고 건설현장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사진은 30일 오후 흙탕물이 도동항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사진=독자 제공)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도 26일부터 운항을 중단됐다.
 하성찬 울릉부군수는 “군내 여러 곳에서 피해가 발생해 피해 상황을 집계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며 “계속 비가 내리고 있어 전 직원이 비상근무령이 내려진 상태에서 피해예방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릉=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울릉군에 태풍의 영향으로 지난 28일부터 30일 현재까지 380㎜나 되는 비가 내려 터널이 붕괴되고 건설현장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사진은 30일 오후 무너져 내린 돌덩이가 사동에 있는 터널을 막고 있다.2016.08.30.(사진=독자제공)


울릉=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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