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건물 붕괴 사고로 매몰된 근로자 3명 중 1명이 구조됐지만 2명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진주소방서 등 소방당국은 29일 오전 3시20분쯤 경남 진주시 장대동 사고 현장에서 마지막 1명인 김모(43)씨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소방당국은 구조작업을 벌인지 16시간만에 작업인부 3명을 모두 수습 및 구조했다.
앞서 작업 인부 고모(45)씨는 28일 오후 11시58분쯤 잔해 아래에서 수색 중인 구조대원에게 자신의 신원을 직접 언급해 생존 사실이 확인됐고 1시간여 후인 29일 오전 1시쯤 구조돼 경상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졌다.
28일 오후 10시45분쯤엔 이 건물 리모델링을 맡은 현장 소장인 강모(55)씨의 시신이 수습됐다. 현장소장인 강씨는 이날 리모델링 작업을 위해 인부 5명과 함께 공사현장에 도착해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 건물 지붕이 28일 오전 11시4분쯤 갑자기 무너지면서 건물 3층에서 작업을 하던 강씨, 고씨, 김씨가 매몰됐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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