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연속 안타 행진을 멈췄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빅리그 복귀 후 2경기 연속 침묵했다.
김현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에 그쳤다.
전날 시즌 20번째 멀티히트 활약과 함께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던 김현수는 이날 무안타로 타격감을 이어가지 못했다. 다만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하며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대신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21에서 0.317(246타수 78안타)로 낮아졌다. 출루율은 0.399로 4할대 진입을 목전에 뒀다.
3연패 중이던 볼티모어는 양키스에 5대0, 완승을 거두고 시즌 71승(59패)째를 올렸다. 마크 트럼보는 6회 3-0에서 두 점을 더 달아나는 투런포를 날렸다. 트럼보는 이 홈런으로 데뷔 첫 한 시즌 40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필드에서 가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8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1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빅리그 복귀전에서 3타수 무안타 삼진 2개를 당했던 이대호는 이틀 연속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43에서 0.242(236타수 57안타)로 더 떨어졌다.
1대4로 경기를 내준 시애틀은 2연패와 함께 시즌 68승62패가 됐다.
남호철 선임기자 hc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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