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시리아 국경에서 민간인 25명 사망… 터키군 vs 쿠르드족 긴장 최고조

Է:2016-08-28 23:17
:2016-08-2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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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민방위 대원들이 27일(현지시간) 알레포에서 정부군 헬리콥터의 통폭탄 추하로 무너진 건물을 조사하고 있다. AP뉴시스

이슬람국가(IS), 시리아 쿠르드족과 전쟁을 선포한 터키가 시리아 국경지역을 공습해 민간인 25명이 숨졌다.
영국 BBC방송은 28일(현지시간) 터키군 공습을 당한 쿠르드족 장악 지역에서 시리아 민간인 2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터키군은 사망자가 민간인이 아니라 쿠르드족 민병대라고 주장했다.

다국적 인권감시단체는 지금까지 민간인 35명과 민병대원 4명이 동시다발적인 터키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아직 공식집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영국에 기반을 둔 시리아 인권감시단체는 “민간인 20명이 젭 엘 쿠사 공습으로 숨지고 15명은 알 아마르네에서 벌어진 또 다른 폭발로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터키군의 탱크는 시리아반군이 IS로부터 빼앗은 지역으로 진입해 쿠르드족민족수비대(YPG)와 충돌했다. 현재 터키군은 YPG, 아랍연맹과 전투를 벌이는 동시에 국내에서도 쿠르드노동자당(PKK)과 대치 중이다. 러시아는 터키를 암묵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이란 역시 터키와 비공식적인 공조를 형성했다. 반면 IS의 대척점에 선 미국은 IS를 몰아내고 시리아 국경을 점령한 쿠르드족을 지원하는 모양새다.

한편 터키군과 쿠르드족 민병대의 충돌은 지난 26일 탱크에 타고 있던 터키 군인이 로켓에 맞아 사망하면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터키군은 쿠르드족 민병대가 탱크를 향해 로켓을 발사했다고 비판했다. 27일에는 알레포에서 터키군이 헬리콥터로 통폭탄을 투하해 민간인 15명이 숨졌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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