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황당한 일이…비행기에서 ‘직무정지’된 방콕시장, 일정 대부분 취소

Է:2016-08-26 10:40
:2016-08-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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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시장이 서울과 방콕 자매결연 10주년 기념 행사 등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으로 오던 도중 비행기 안에서 군부로부터 직무정지를 당해 관련 일정이 취소되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을 방문한 수쿰판 버리팟 방콕시장이 직무정지를 당해 공식 일정이 취소됐다. 수쿰판 시장은 25일 오후 8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방콕시 대표단은 입국 후 서울시 측에 “수쿰판 시장이 군부로부터 직무를 정지당해 행사 참석이 어렵게 됐다”고 통보했다.

수쿰판 시장은 서울행 비행기를 탄 뒤 본국에서 직무정지를 당했다.

쁘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는 최고 군정기구인 국가평화질서회의(NCPO) 의장 자격으로 특별보안조치에 해당하는 임시헌법 44조를 발동해 수쿰판 시장의 직무를 정지시켰다. 수쿰판 시장은 각종 부패 및 비위 혐의로 감사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쿰판 시장이 직무정지됨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면담, 환영 만찬 등 시장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던 행사들이 취소됐다.

서울시는 “방콕시장이 방콕시를 대표하는 공식 업무 수행이 불가해 서울시장 면담 및 공식 환영 만찬 등은 취소됐다”며 “단, 시민이게 사전 공지되고 문화교류 차원의 행사인 27~28일 ‘방콕의 날’ 행사는 정상진행된다”고 밝혔다.

시는 ‘방콕의 날’은 서울시와 방콕시가 공동 쥐최하고 주한태국대사관의 연간 최대 이벤트인 타이페스티벌과 연계해 개최되는 행사로  시장 대신 방문단 서울 2위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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