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에서 재배 또는 자생하는 다양한 고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충북 괴산군은 오는 9월 1일에 개막하는 2016 괴산고추축제에서 세계 50여 개국 120여종의 일반고추와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은 화초고추 26여종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될 고추는 열매가 위로 달리거나 종, 뱀 꼬리 등을 연상하는 모양과 방울 토마토와 같은 열매를 맺는 벨기에 고추, 파프리카와 비슷한 네덜란드 고추 등 다양하다. 세계에서 가장 매운 맛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인도 부트졸리아 고추품종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고추축제는 9월 1∼4일 괴산군청 앞 광장에서 ‘고추야 놀자 뜨겁게, 강렬하게, 즐겁게 Go Go’를 주제로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세척한 건고추(600g기준)가 8000원에 판매된다. 꼭지를 제거한 건고추는 1만원을 받는다.
괴산=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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