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경기불황에 콜레라까지…지역경제 타격 우려

Է:2016-08-2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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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안을 여행한 후 50대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데 이어 경남 거제에서 추가로 환자가 발생하자 조선경기 불황에 그나마 관광수입으로 버티던 지역경제에 타격이 우려된다.

 경남도와 거제시는 남해안을 여행하면서 회를 먹고 콜레라 환자로 확진된 광주 거주 59세 남성과 별개로 거제에 거주하는 73세 여성이 콜레라 환자로 확진됨에 따라 긴급 방역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경남도는 보건행정과에 24시간 상황유지반을 설치해 콜레라 방역 대책을 점검하는 한편 이들 콜레라 환자가 들른 횟집과 해안가와 인접한 7개 시·군은 하루 2차례 방역활동 강화에 나섰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거제 장승포 인근 횟집 사장 김모(47)씨는 “조선경기 불황으로 장사에 타격을 입었는데 여름 휴가객을 상대로 근근이 이어가던 해산물 장사도 이제 접어야 하는 것 아닌가 걱정이다”고 말했다.

 경남 남해안은 그야말로 엎친데 덮친격으로 올해 초 조선업 경기 불황에 폭염 속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장 어류 폐사와 적조발생으로 어민들의 걱정이 높은데 콜레라까지 퍼질 우려가 제기되자 지역민들의 한숨소리가 커지고 있다.

 남해안에서 양식장을 운영하는 박모(59)씨는 “여름을 맞아 횟집 등에서 고기 수요가 그나마 있어 왔는데 출하 못한 어류가 고수온에 폐사한데 이어 적조도 걱정이고 난데없는 콜레라까지 대체 어찌해야 하냐”며 힘들어 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열에 약한 콜레라균 특성을 고려해 음식물을 익혀 먹고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수칙 강화를 당부하고 회, 어폐류 등을 주의하는 것 외 현재로는 추가 환자 발생을 막기 위한 방역 강화 외 대책이 없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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