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업체 ‘페이스북’ 인턴의 월급이 최소 720만원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자 국내 네티즌들이 부러워하고 있다. 한국에서 월급이 700만원선이면 전문직 종사자의 급여 수준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페이스북 인턴의 월급이 6400~7500달러, 한국 돈으로 720만~840만원이라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근무하러 온 인턴에겐 무료로 항공권과 숙소, 식사를 제공하며 영화나 공연 등의 문화 혜택도 주어진다고 매체는 전했다.
국내에선 꿈도 못 꿀 일이다. 국내 인턴 평균 월급이 100만~150만원 사이(인크루트 설문조사 결과)라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금액이다. 더욱이 국내 대기업들은 면접을 보더라도 면접비는커녕 압박면접이라는 명목으로 응시자를 불쾌하게 만드는 사례가 왕왕 있다는 점과도 대조를 이룬다.
국내 네티즌들은 부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관련 내용을 SNS와 각종 커뮤니티에 공유하며 “페이스북이 특수한 경우긴 하지만 성공하는 기업은 다 이유가 있었다” “국내 젊은이들은 속 터져 죽겠다” “국내 대기업들은 비자금 만들고 횡령하느라 정신이 없던데…” 등의 댓글을 달았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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