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재판 불출석한 정운호 “극심한 스트레스… 머리 아파“

Է:2016-08-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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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51)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화장품 납품로비’를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브로커 한모(58)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정 전 대표가 출석을 거부했다. 그는 “검찰 수사와 재판 등으로 극심한 스트레스로 두통과 어지러움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현용선)는 17일 열린 한씨의 1회 공판기일에서 “정 전 대표가 갑작스럽게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며 “다음 기일을 잡아 재소환하겠다”며 구인장을 발부했다. 

구인장은 증인 출석 요구를 받고도 정당한 이유 없이 이를 거부할 경우 강제로 소환하기 위해 발부하는 영장이다. 법원은 구인장을 발부해 강제구인하거나 교도소·구치소에 7일 이내 감치할 수 있다.

한씨는 이날 법정에서 “정 전 대표로부터 알선 명목으로 돈을 받은 것이 아니다”라며 “정 전 대표한테 충분히 많은 일을 해줬기 때문에 추석을 잘 보내라고 월급 대신 받은 것”이라고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한씨는 2011년 9월 정 전 대표로부터 네이처리퍼블릭 화장품이 군대 내 매장(PX)에 납품되도록 국군복지단 관계자에게 로비를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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