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에는 전날 오전 안중근 의사와 윤봉길 의사 등을 조롱하는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오른 캡처 사진을 보면 한 워마드 회원은 ‘도시락 아저씨, 벤토 다이스키’라는 제목으로 안중근 의사와 윤봉길 의사가 피눈물을 흘리며 혀를 빼 물고 있는 사진을 합성해 올렸습니다. 옆에는 일본 도시락을 첨부하기도 했는데요.
안중근 의사와 윤봉길 의사는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위인입니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역에서 한반도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했습니다.

매헌 윤봉길 의사는 1932년 4월 29일 일왕 생일날 행사장에 폭탄을 던져 일본 상하이파견군 대장 등을 폭사시켰습니다.
워마드 회원들은 독립투사들의 사진을 합성한 것도 모자라 댓글 등을 통해 조롱을 퍼부었습니다. 이들은 안중근·윤봉길 의사를 ‘독립나치’라거나 ‘테러리스트’라고 폄하하기도 했는데요.

워마드 관련 게시물에는 “폭력의 악순환을 우리가 먼저 끊어야지요. 저런 독립나치들 때문에 엄한 한국인들만 일본한테 욕 먹겠네요” “조선인들 너무 대드니까 거부감 드네요. 없던 조선혐도 생기겠어요” “말로 했어야지. 그걸 부수고 죽이고. 미개하네. 너네 그러면 일본이 싫어해. 거들떠도 안 본다” “일본이 나라를 침략했다고 해도 그렇지. 폭력에 폭력으로 대응하다니. 그냥 미친 테러리스트죠”라는 글이 이어졌습니다.
우리 네티즌들은 워마드의 독립투사 능욕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오늘의유머 등 커뮤니티에는 “제정신 먹고 할 짓인가” “말이 안 나오네요” “화가 난다. 존경하는 호국영령의 이름에 먹칠한 그들에게 화가 난다”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한 네티즌은 독립투사 단체에 제보해야 한다며 관련 인터넷 주소와 전화번호 등을 퍼나르기도 했습니다.
워마드가 극단적인 행태를 보이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한국남성을 혐오해 한국남성들의 여성혐오를 비판한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도를 지나쳤다는 원성이 높습니다. 워마드는 그동안 5·18 광주항쟁 희생자들은 물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희생자나 한국전쟁 참전용사 등을 비하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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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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