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광복 71돌 나라사랑 문화제… '대한민국 새 꿈' 선포

Է:2016-08-15 19:50
:2016-08-1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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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으로 그 기운을 편 지 71년, 우리 고양 103만 시민은 도약과 비상의 새로운 대한민국의 꿈을 선포합니다.”

경기도 고양시는 15일 광복회 고양시지회와 공동으로 일산문화공원 일원에서 개최한 제71주년 광복절 기념 ‘고양시민 나라사랑 문화제’에서 일제의 과거사 사죄 촉구와 ‘평화통일을 위한 고양시민 10대 실천 강령’을 선포했다.


올해로 4회째인 이날 행사에서 최성 시장, 김용단 광복회 고양시지회장, 소영환 시의회 의장 등은 실천 강령 선포를 통해 “분단·분열·대립과 투쟁으로 얼룩졌던 70년을 마감하고 이제는 연결·통합·통일의 새로운 시대를 열자”고 호소했다. 이를 위해 “이념·지역 갈등, 계층과 세대 간 단절을 극복하고 사회 공동체 강화를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나서서 지혜와 힘을 모을 것”을 촉구했다. 고양시가 미래 통일한국의 실질적 수도가 될 ‘2020 고양평화통일특별시’ 비전도 재천명했다.


최 시장은 축사에서 “고양시는 거룩한 항일운동과 위안부 피해자들을 일산역에서 먼 이국땅으로 떠나보낸 슬픈 과거를 동시에 지닌 곳으로, 지난 7월 국회에 ‘위안부 피해자 특별법’ 청원서를 제출하고 평화인권도시를 선언한 것은 103만 시민의 힘으로 참된 광복을 이루자는 염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완전한 광복은 일제 잔재를 일소하고 우리 민족이 한 터전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통일에 있다”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보훈단체, 군부대, 관계 공무원,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 71주년을 맞아 새롭게 비상하자는 의미의 ‘2016 고양, 나르샤’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문화제는 9사단 군악대의 독립군가 연주를 시작으로 애국 퍼포먼스, 광복 축하 음악회, 유공자 꽃 전달식, 역사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광복 유관기관과 단체들이 마련한 10여개 부스에서 진행된 고양독립운동가 전시회와 일제 사진전, 참석자와 일반시민이 함께한 대형 태극기 거리행진 등은 청소년은 물론 시민들에게 광복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는 역사의 산 교육의 장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고양=글·사진 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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