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펜실베이니아에서 클린턴이 이기면 부정선거"

Է:2016-08-1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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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힐러리 클린턴이 펜실베이니아에서 나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부정선거 뿐이다.”며 자신의 전략적 거점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를 자신했다.

트럼프는 12일 펜실베이니아 알투나 유세에서 “우리는 부정선거의 가능성에 대해 아주 큰 우려를 하고 있다. 우리는 사법당국을 불러들여야 한다”며 “우리는 보안관과 경찰 책임자들, 그리고 모두가 지켜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변했다고 미국 CNN은 13일 보도했다. 그는 “펜실베이니아에서 한 사람이 5번 투표하지 않도록 지켜볼 것이다. 우리가 질 수 있는 길은 부정선거 뿐”이라며 자신의 승리를 확신했다.

트럼프는 같은 날 펜실베이니아 이리에서도 “나는 이 주를 매우 잘안다. 클린턴은 절대 이곳에서 승리할 수 없다. 내가 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그들이 속임수를 쓰는 것이다. 내 의견의지만 100% 확실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펜실베이니아 주가 투표 시 유권자에 사진이 붙은 신분증을 요구하지 않는 것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펜실베이니아는 백인 노동자층 유권자들이 많이 사는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지대)로 트럼프가 이번 선거의 전략적 거점 중 한 곳으로 꼽고 있는 지역이다. 저학력 백인 노동자들은 트럼프의 핵심 지지 세력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는 잇단 막말과 황당한 주장, 엉뚱한 기행 등으로 펜실베이니아 등 러스트 벨트 여러 지역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에게 오차범위를 벗어난 열세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이라크 전에서 숨진 무슬림 미군병사의 부모를 비하한 데 이어, 총기규제를 추진하고 있는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에 대해 총기소유 지지자들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발언을 함으로써 폭력 혹은 암살을 조장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기도 하다.

퀴니피액대학이 지난 9일 발표한 펜실베이니아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42%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쳐 52%를 기록한 클린턴에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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