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0시쯤 쁘라쭈압키리칸주 후아 힌의 유흥가에 있는 술집 근처에서 20분 간격으로 2차례 소형 폭발물이 터졌다.
폭발로 태국인 여성 1명이 숨지고 외국인을 포함해 최소 19명이 부상했다. 사망한 태국 여성은 태국식 샐러드 ‘솜 땀’을 파는 상인이다. 두 차례 폭발이 일어난 곳의 거리는 50m였다.
태국 왕실 휴양지인 후아 힌에는 고급 리조트가 많아 외국인에게도 인기가 높다. 폭발이 일어난 장소는 관광객이 야간에 주로 찾는 선술집과 음식점이 밀집한 시장이었다.
후아힌 경찰 책임자인 숫띠차이 스리소파차렌랏은 “부상자 19명 가운데 3명은 상태가 위중하다. 부상한 외국인은 모두 7명으로 여성 4명, 남성 3명”이라고 밝혔다. 이중 2명이 영국인이라고 병원 관계자는 덧붙였다. 한국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국에서는 지난해 8월 17일 방콕 도심 에라완 힌두사원에서 폭탄이 터져 외국인 등 20명이 사망하고 125명이 다쳤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