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결과적으로 이번 방문이 냉각기에 빠진 양국 외교관계에 물꼬를 뚫었다는 의미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김 의원은 "중국 내부 여론이 상당히 심각하고 일방적으로 사드 배치가 강행될 경우 신냉전체제가 구축돼 양국관계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단 점을 확인했다"며 "학계 인사들과 만남에서 다음달 G20 정상회의 때 양국 정상이 만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공통의견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나는 외부로부터도 많은 얘기를 듣는다. 어떻게 더민주가 이런 식으로 갈 수 있겠느냐고 한다"며 "(그러면) 나는 '당신네들의 지적인 만족을 위해 정당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얘기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 대표는 대표 임기 중 마지막 의원총회임을 강조하며 "한번 어떤 문제에 대한 토의를 거치면 냉정하게 신랄한 검토를 거쳐서 당이 일사불란하게 그것을 추진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우리가 국민으로부터 지속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다"며 방중 초선들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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