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의 대권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친박 핵심 이정현 후보가 9일 새누리당 당 대표로 선출된데다 최고위원에도 측근인 강석호 의원 1명만 진출하는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김 전 대표는 지난 8일 "비주류 단일 후보인 주 의원이 당 대표가 되는 게 국민에 대한 예의"라며 비박계 단일후보인 주호영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는 "누구나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하는 게 뭐가 잘못이냐"며 개의치 않았다.
그러나 결과는 참패였다. 이날 전대 최종 개표 결과 당 대표에는 친박계 이정현 후보가 당선됐고,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무려 4명이 친박계 인사로 채워졌다. 김 전 대표 측이 투표를 지시한 인사 4명 중 최고위원 후보인 강석호 후보만 간신히 지도부에 입성한 것이다.
전대 막판 주호영 공개 지지에 나섰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궁지에 몰리게 됐다.
비박계 당권 장악을 응원했던 남경필 경기지사와 원희룡 제주지사 등도 간접 타격을 받게 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