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서 이불 덮고 영화 보세요… 무더위 이색 프로그램 운영

Է:2016-08-0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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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서 이불 덮고 영화 보세요… 무더위 이색 프로그램 운영
한강파이어댄싱페스티벌. 서울시 제공
한강서 이불 덮고 영화 보세요… 무더위 이색 프로그램 운영
한강푸드트럭100.
한강서 이불 덮고 영화 보세요… 무더위 이색 프로그램 운영
한강이불영화제 포스터.
찜통처럼 푹푹 찌는 더위가 밤낮없이 이어지고 있다. 집 안에 틀어박혀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으로 버티는 것도 한계가 있다. 무더위는 견디기 어렵지만 멀리 떠날 여유가 없다면 이불 하나씩 챙겨들고 가까운 한강으로 나가보자.

서울시는 한강에서 무더운 여름밤을 즐겁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이불을 덮고 누워서 영화를 관람하는 이색 영화제인 한강이불영화제가 12~14일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린다. 멀티플라자광장에 마련된 600석 규모의 멀티관에서는 오후 7시부터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12일), ‘꾸뻬씨의 행복여행’ 외 1편(13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외 1편(14일)이 상영된다. 민속놀이마당에서는 오후 7시20분부터 ‘비긴 어게인’(12일), ‘건축학개론’(13일), ‘비포 선라이즈’(14일)가 상영된다.

참가비는 1인 기준 1만5000원~2만5000원으로 이불영화제 페이스북에서 예약할 수 있다.

여의도한강공원에서는 11일까지 한강푸드트럭100이 ‘세계 음식과 서울의 문화를 만난다’란 주제로 진행된다.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유럽,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과 전통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일대에서는 13~14일 한강달빛서커스가 펼쳐진다.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 10여 팀이 출연하는 한강파이어댄싱페스티벌이 오후 6~10시 세빛섬 예빛무대에서 열린다. 13일 오후 8~9시에는 달빛광장과 예빛무대에서 불꽃 퍼레이드 ‘길’을 선보인다. 무용수들의 몸이 선과 붓이 돼 외벽 공중에서 아름다운 몸짓으로 표현하는 ‘단디우화 시즌2 꽃과 여인’ 공연은 13, 14일 오후 7시 달빛분수운영실 외벽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 전통문화 공연을 선보이는 한강노을빛연희마당도 12~14일 여의도와 뚝섬 한강공원에서 펼쳐진다. 풍물놀이, 땅재주, 줄타기 등으로 꾸며지는 ‘남사당놀이 얼쑤 한마당’이 12일 오후 6시부터 여의도 이랜드크루즈 선착장 앞에서 열린다. 여의도공원 안내센터 앞에서는 13~14일 오후 1~5시 택견 공연과 물풍선 발차기 게임으로 짜여진 ‘한강이크택견’을 선보인다. 진도북춤, 경기민요, 부채춤 공연 등을 볼 수 있는 한강전통연희마당도 여의도 마포대교 하부(13일), 뚝섬 청담대교 하부(14일)에서 하루 3차례씩 열린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에서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여름 피서의 낭만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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