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의 3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성수기 전력 판매량이 증가하고 구입 전력비가 줄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5일 한국전력의 3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목표주가로 전과 같은 7만2000원을 내놨다.
뉴시스에 따르면 대신증권 이종형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2% 오른 4조90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7월 전력 판매량이 5% 이상 증가하고 올 상반기 누적 전력판매량은 1.7%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력도매가격(SMP)은 지난해 7월 평균 81.99원이었다가 지난 5월부터 60원대로 하락해 7월에도 60원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구입전력비 감소효과는 3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전력 주가는 실적개선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추가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6만원 근처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분기실적이 확인될 때마다 시간을 두고 이러한 우려는 서서히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전력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조7044억94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9.5%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조2754억2400만원으로 2.9%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조7677억8800만원으로 31.7% 늘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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