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에서 기아 타이거즈 선수들을 향해 알몸을 내보인 여성이 붙잡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2일 공연음란 혐의로 A씨(43·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3시 52분쯤 인천시 남구 SK행복드림구장 지하주차장 입구에서 기아 타이거즈 선수단을 향해 자신의 알몸을 내보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맨몸에 반투명 비옷만 걸친 채 자신의 차량 안에서 대기하다가 선수들이 보이자 차 밖으로 나와 알몸을 내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혐의를 인정하며 “비를 맞아 차량 내에서 몸을 닦다가 평소 좋아하는 선수들을 보게 돼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일 비가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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