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배 틈으로 기어나오는 아기’ 페북 휩쓴 제왕절개 영상

Է:2016-08-01 16:43
:2016-08-0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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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영상 캡처

제왕절개하면 전신마취 후 의료진이 아이를 꺼내는 풍경이 떠오른다. 아이와 산모는 특별한 노력 없이 탄생의 순간을 맞게 된다. 그러나 이런 생각을 뒤집는 영상이 공개돼 전 세계 네티즌들을 놀라게 했다.

영국의 출산 전문가인 소피 메시저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으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산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노팅엄에 위치한 한 종합병원에서 분만한 친구의 출산장면이 담겼다. 그런데 그 모습이 우리가 알던 것과 사뭇 다르다. 제왕절개로 배를 절개했지만 아기는 스스로 자궁을 뚫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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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산모는 아랫배가 절개된 상태다. 거기에 아기의 머리가 불쑥 나와있다. 의료진은 그 어떤 조치도 하지 않고 아기를 지켜본다. 아기는 울다 자다를 반복하더니 꿈틀꿈틀 움직이기 시작한다. 아기가 움직이자 어깨가 쑥 빠져나온다. 이후 엉덩이와 허벅지도 잇따라 모습을 드러냈다. 의료진은 아기가 뱃속에서 완전히 빠져나오기를 기다렸다가 엄마 품으로 옮겨준다.

이런 영상과 함께 당시의 상황이 함께 적혀있다. 글에는 “자연적인 제왕절개를 원했던 친구는 여러 병원의 거절로 떠돌다 간신히 동의해준 병원을 찾아 무사히 아이를 낳았다”며 “친구는 자신의 자궁에서 아이가 직접 나오는 모습을 보고 무척 행복해했다”고 쓰여 있다.

영국 데일리은 다음날인 27일 이 영상을 소개하며 일부 여성들 사이에서 분만이 유행처럼 퍼지고 있다고 한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까지 277만회의 조회수와 3만7000여건의 공유가 이뤄지며 인기를 끌었다. 영상을 본 전 세계 네티즌들은 “생명 탄생의 순간이 감동적이다” “아이가 스스로 빠져나오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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