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5일부터 하계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현지에서 브라질인과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에게 평창올림픽과 한국문화관광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공동으로 리우에 있는 세계적인 휴양지 코파카바나 해변의 평창홍보관 내에 한국관광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올림픽이 끝나는 21일까지 운영한다.
홍보부스에 디자인 월(Design Wall)을 설치해 수원화성, 제주도 성산일출봉, 남한산성, 경주 불국사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사계절을 담고 K푸드, K스타일 등 한류를 주제로 한 슬라이드와 영상물을 소개한다. 또 홍보부스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한글이름 서예, 전통문양 엽서, 손거울 한지공예 등 한국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체험 이벤트를 매일 3차례 실시한다.
아울러 현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드림 포스트 (Dream Post)’ 이벤트를 마련, 평창동계올림픽 응원 메시지를 작성케 하고, 그 중 2명을 추첨해 4박 5일 한국여행 기회를 제공한다. 평창 홍보관의 야외무대에서는 리우 올림픽이 열리는 동안 하루 2~3차례 국악과 태권도 시범 등 한국 문화 공연을 개최한다.
이밖에 5~9일을 ‘한국문화관광주간’으로 정하고 한국문화관광과 평창올림픽을 집중 홍보한다. 첫날에는 김낙훈 셰프의 김밥 만들기 시연과 퓨전타악 ‘쿨타’, 국악밴드 ‘쟁쟁’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20만 명에 달하는 브라질 한류 팬의 대표들이 참가하는 K팝 커버댄스 공연도 펼쳐진다. 특히 6일은 강원도의 날, 9일은 평창의 날로 정해 평창동계올림픽과 인근 관광자원의 매력을 중점 홍보한다.
관광공사는 홍보관 이벤트 외에도 남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월 2600만 명이 방문하는 브라질 최대 온라인 미디어 글로보(Globo)와 브라질의 대형 도매여행사인 아시아 토탈(Asia Total)과 공동으로 방한 여행상품 판촉활동을 전개하고, 리우 올림픽 마라카나 경기장 주변과 코파카바나 해변 지하철 역사 안에 한국관광 특별광고를 8월 한달 간 게재한다.
김정아 관광공사 구미팀장은 “올림픽이 열리는 현장에서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한류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 관광 이벤트와 평창동계올림픽 홍보활동을 펼쳐 한국 문화와 관광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를 높이고, 이를 계기로 남미 시장에서의 수요창출과 방한시장의 다변화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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