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여성 래퍼 10명이 자신만의 색깔을 강렬하게 드러냈다.
지난 29일 밤 11시 첫 방송된 시즌3에서는 독특한 의상과 소품으로 개성을 나타낸 그레이스, 힙합 걸그룹 센 언니의 강렬함을 보여준 나다, 베테랑다운 실력을 선보인 미료, 발랄하지만 랩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낸 미료가 출연했다.
또 육지담은 외모와 실력의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줬고, 자이언트 핑크는 독보적인 톤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소연은 애교스러움과 당돌함으로, 제이니는 거침없는 표현으로 강렬하게 등장했다. 새롭게 이름을 알린 케이시, 랩과 무대에 대한 그리움을 전한 하주연 등이 출연했다.
첫 등장을 알린 10인의 여성 래퍼에 대한 관심은 첫 방송 사전 공개 영상의 조회수로 확인됐다. 방송도 하기 전 이미 70만 조회수를 육박했고, 첫 방송 중에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9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새 MC 양동근은 여유 넘치는 진행으로 래퍼들의 자유분방한 모습을 이끌어냈다. 이들은 첫만남부터 서로 견제하며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자기소개 랩을 주고받으며 탐색할 때는 예상치 못한 디스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어 1번 트랙 단체곡을 완성하고 원테이크 뮤직비디오 촬영이 이어졌다. 폭우가 쏟아지고 점점 날이 밝아오는 악조건 속에서 케이시는 실수를 반복하고 하주연은 본인의 실수에 울음을 터뜨리는 등 안타까운 상황이 이어졌다.
힘겹게 촬영을 끝마치고 스튜디오에 다시 모여 확인한 뮤직비디오에는 유나킴의 싱크가 맞지 않는 반전이 벌어졌다. 유나킴은 날이 밝아오고, 다른 래퍼들이 지친 상황에서 차마 실수를 말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번 미션에서 최하위로 선정된 래퍼 1인은 음원과 뮤직비디오에서 삭제된다는 잔인한 페널티가 발표된 가운데 뮤비 촬영 현장에서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인 하주연, 반복되는 실수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준 케이시, 틀렸음에도 그냥 넘어간 유나킴이 최하위 후보로 거론됐다. 10인 래퍼들의 투표를 통해 결국 케이시가 최하위 1인에 선정, 첫번째 트랙 단체곡 음원과 뮤직비디오에서 삭제됐다.
[사진=Mnet 제공]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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