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스' 이현도,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

남성 듀엣 '듀스'로 활동했던 가수 이현도(43)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서부지검은 이씨가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당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피해여성인 A씨는 2013년 9월 2일 오전 2시쯤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이씨의 집에서 이씨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달 경기 군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경찰은 고소인 조사 등을 통해 친고제 폐지 이전인 2013년 6월에 이씨가 성추행을 했다고 판단해 ‘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수원지검 안양지청으로 사건을 송치했다.

범행이 친고죄 폐지 이전에 발생했을 때는 1년 이내 피해자가 고소를 해야한다는 친고죄 규정이 적용돼 공소권없음 처분을 받게 된다.

검찰은 범행일자와 관련해 경찰에 보완수사를 지휘한 뒤 범행일자가 친고죄 폐지 이후일 수 있다는 점을 놓고 수사하고 있다. 사건은 현재 이씨의 주거지를 관할인 서울서부지검으로 이송됐다.

검찰은 향후 이씨와 고소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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