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북핵 우려’ ARF 의장성명 수정 요구 퇴짜

Է:2016-07-29 15:37
ϱ
ũ

북한 이용호 외무상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의장성명이 발표된 이후에 문안을 수정하려다 퇴짜를 맞은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은 ARF 의장성명 발표 후에 라오스 측에 강하게 불만을 제기했으나, (의장국인) 라오스 측이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외무상은 ARF 외교장관회담이 종료된 이후에도 현지에 머물며 라오스 측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문안을 수정하기 위해 28일 오후 (현지시간) 라오스 측과 두 차례 이상의 실무협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라오스 측과의 실무협의에 리용호 외무상이 아닌 북한 대표단의 다른 인사를 보내 자신들의 핵 개발이 정당한 자위적 조치이며, 한미 연합훈련이 정세를 악화시킨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와 같은 내용을 문안에 포함시켜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데뷔전을 치른 이 외무상이 회의장 안팎에서 외톨이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일부 국가 참석자들이 외부에 공개되는 만찬 자리에서 이용호 외무상과 나란히 앉게 되는 것에 난색을 표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