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문을 여는 서울역고가 초록산책길을 관리할 첫 자원봉사자 93명이 배출됐다.
서울시는 ‘서울역 초록산책단’ 제1기 93명이 지난 10주간의 양성과정을 거쳐 이번주에 수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120명이 신청해 시작된 양성과정은 10주간의 과정을 거치면서 총 93명이 관문을 통과했다. 수료자 중 약 30%는 중구, 용산구, 마포구 등 인근 지역주민이고 50% 정도는 시민정원사 등 다양한 정원교육을 이미 거친 시민들이었다.
서울역 초록산책단은 앞으로 고가상부에 놓이게 될 680여개 대형화분에서 자라는 215종 2만2792주의 다양한 나무와 꽃들, 그리고 만리동 고가 하부에 신설되는 1만㎡의 녹지광장에서 자라는 큰 나무의 기존 숲, 하부 정원을 관리하게 된다.
산책단은 9월초부터 자원봉사 활동의 구체적 목표를 세우는 워크숍을 진행할 계획이고 현장실습과 심화교육은 올해 하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애벌레가 변태과정을 거쳐 나비로 태어는 것처럼 지금까지는 교육을 듣던 교육생이었지만 이제부터는 함께 고민해나가는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서울역고가의 자발적인 참여자로서 수목과 꽃을 관리하고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멋진 초록산책단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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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고가 초록산책단 1기 93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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