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x공유 ‘밀정’ 베니스行… 김지운 4대영화제 입성

Է:2016-07-29 08:51
ϱ
ũ

김지운 감독 신작 ‘밀정’이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이어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선택을 받았다.

29일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에 따르면 밀정은 제73회 베니스영화제 비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그 해에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들이 최대 18편까지 선정되는 부문이다.

역대 초청된 한국영화로는 임권택 감독의 ‘화장’ ‘천년학’, 김기덕 감독의 ‘뫼비우스’, 송해성 감독의 ‘무적자’ 등이 있었다. 이외에도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님포매니악 볼륨1’, 우디 앨런 감독의 ‘카산드라 드림’,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황야의 무법자’ 등 걸작이 초청됐었다.

송강호·공유가 주연한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 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영화다.

베니스영화제 집행위원장 알베르토 바르베라는 “김지운 감독의 팬들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스파이 서사극 밀정을 보고 기쁨의 황홀경에 빠질 것”이라며 “김지운 감독 작품을 아직 보지 못한 관객은 베니스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그의 독창적인 영화 스타일과 환상적인 배우 군단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지운 감독은 ‘조용한 가족’ ‘장화, 홍련’으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악마를 보았다’(2010)로는 산세바스찬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랐다. 밀정이 베니스영화제와 토론토영화제에 진출하며 그는 세계 4대 영화제에 모두 입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의 재회, 송강호와 공유의 최초의 만남, 한지민·엄태구·신성록 등 남다른 개성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앙상블로 주목 받고 있는 밀정은 오는 9월 개봉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