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림, 브리티시여자오픈 1R '버디쇼'

Է:2016-07-2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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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이미림(25·NH투자증권·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버디 쇼를 펼쳤다.
 이미림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인근 워번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 마퀴즈 코스(파72·6744야드)에서 치른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를 10개나 낚으며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10언더파 62타는 브리티시여자오픈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이미림은 이달 초 열린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도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를 쳤다.
 선두에 오른 이미림은 메이저대회에서 2년 만의 LPGA 투어 대회 우승을 노리게 됐다. 2014년 신인으로 두 차례 우승한 이미림은 지난해부터 손목 부상으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미림은 이날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18차례나 버디 찬스를 잡았다. 7번홀부터 11번홀까지 5개 홀 연속 버디쇼를 벌이기도 했다.
 에리아 쭈타누깐(태국)은 7언더파 65타로 2위를 달렸고, 6언더파를 친 펑샨샨(중국)이 3위에 자리를 잡았다. 이미향(23·KB금융)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장하나(24·비씨카드)는 4언더파 68타를 때려 공동 6위 그룹에 포진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89위로 밀려 컷 탈락을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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