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 발생한 장애인 시설 흉기난동 사건의 용의자가 취재진 앞에서 환한 미소를 보여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은 27일 살인 혐의로 요코하마 지방검찰청에 송치되는 용의자 우에마쓰 사토시(26)의 모습을 보도했다. 우에마쓰는 경찰서에서 나와 차에 탑승할 때까지 파란색 점퍼를 뒤집어 쓰고 있었지만 차가 달리기 시작하자 점퍼를 벗고 취재진을 바라보며 웃어보였다.

우에마쓰는 지난 26일 오전 2시30분쯤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 장애인 시설에 난입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으로 입소자 19명이 사망하고 2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지난 2월까지 해당 장애인시설에서 3년 가량 근무했던 우에마쓰는 평소 장애인 혐오발언을 일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그는 범행 전 주변에 “중증 장애인은 살아 있어도 쓸모가 없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실제로 피해자 대부분은 중증 장애인이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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