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스위스 유학때 이웃에 눈길 한번 안줬다”

Է:2016-07-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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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스위스 유학시절 집 근처에서 형제들과 끊임없이 농구를 했으며 이웃들과 인사는커녕 눈도 제대로 맞추지 않았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7일 보도했다.

스위스의 수도 베른 교외 리베펠트의 키르히슈트라세 10번지에 자리잡은 3층 연립주택은 1996-1998년 스위스에서 유학했던 김정은 위원장이 형 정철, 이모인 고용숙 가족과 머물던 장소라고 RFA가 소개했다.

스위스 공영방송 SBC는 붉은 벽돌로 마감처리된 이 주택이 김 위원장이 베른에 머물 당시 살았던 곳이라고 최근 보도했다고 RFA는 전했다.

김 위원장은 당시 이 곳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있는 리베펠트 슈타인횔츨리 공립학교에서 수학했다고 한다.

방송은 당시 김 위원장의 집 바로 건너편에 살았던 한 이웃을 통해 이를 확인했다며 김 위원장이 당시 집 앞 공터에서 ‘끊임없이(constantly)’ 농구를 하곤 했다고 전했다.

이 이웃은 방송에 1990년대 말 북한 외교관 일가족이 당시로선 새 건물이었던 이 곳에 머물렀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집 앞 공터에서 어린 남자 아이 네 명이 끊임없이 농구를 하곤 했다고 덧붙였다.

네 남자 아이는 김 위원장과 형인 정철 그리고 고용숙의 두 아들인 이종사촌 형제들로 추정된다고 RFA는 분석했다.

고용숙과 남편 리강 외에도 최소 2명의 북한 대사관 직원들이 경호원으로 김 위원장을 가까이에서 돌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아이들이 외출때면 지하 주차장에 있던, 북한 외교관 번호판이 붙은 짙게 썬팅된 검은색 폭스바겐 미니버스를 주로 이용했다고 말했다.

이 이웃은 다만 아이들이 이웃과 마주쳐도 인사를 하거나 눈길을 준 적이 없다며 당시 매우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김 위원장이 어린시절 이웃과 인사는커녕 눈도 잘 마주치지 않았던 성격이었다는 것이다.

그는 당시 그 집에 살았던 ‘북한 외교관 가족’ 모두 매일 오가다 마주치는 이웃들에게 말을 거는 법이 없었다면서 이웃과 전혀 관계를 맺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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