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글㈜, 세계 주방생활가전 시장에 도전장

Է:2016-07-2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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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아이디어 기업으로 ‘자이글’과 같은 친환경 웰빙 관련 제품을 제조, 개발, 수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우뚝 서겠습니다.” 홈쇼핑에서 대박을 터트린 적외선 그릴 ‘자이글’을 직접 개발한 자이글㈜ 이진희 대표는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400조원 규모의 세계 주방생활가전 시장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자이글은 적외선을 이용한 상부발열 하부 복사열이라는 독특한 기술 구조를 갖고 있다. 고기를 구워도 냄새와 연기가 나지 않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회사 설립 첫해인 2009년 매출 4억원을 올린 자이글은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262%라는 높은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101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0년 일본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스위스 미국 등지에도 수출하고 있다. 특히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홈쇼핑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2013년 5월 일본 최대 가전홈쇼핑 재팬앤 다카다 주방가전 매출 판매 1위에 오르면서 히트 상품으로 선정됐다. 이 대표는 “다양한 버전의 자이글 외에 적외선 공기정화기 ‘자이글맑음’, 식품건조기 ‘잘마름사각’, 에어써큘레이터 ‘자이글통바람’ 등 다양한 상품을 갖추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더욱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재 기술연구발팀에서 웰빙기구와 헬스케어용품, 의료기기, 헬스케어 기구 바이오, 적립 게임 앱 등 더 새롭고 더 놀라운 아이디어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귀띔했다.
이 대표는 “우선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외 특허 600여건과 국가별 안전 인증을 획득한 자이글을 활용한 체험숍 레스토랑을 오픈하고, 내년에는 미국 일본 유럽에도 체험숍을 내서 자이글 마케팅을 더욱 활발하게 펴나겠다”면서 주먹을 불끈 쥐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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