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여경의 꼼꼼함이 독거노인 살려 화제

Է:2016-07-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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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여경의 꼼꼼함이 혼자 사는 할머니의 목숨을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26일 강원 평창경찰서에 따르면 대화파출소에서 근무 중인 이나라(29) 순경 시보는 지난 19일 오후 9시께 출동지령을 받고 동료 선배와 함께 유모(83) 할머니의 집을 향했다.

유 할머니의 며느리는 이날 경찰서에 '시어머니가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이 순경 시보가 당일 오후 9시20분께 유 할머니의 집에 도착했을 당시에 집 안에는 불이 켜져 있었고 텔레비전 소리도 들려 이상한 점은 없었다.

하지만 이 순경 시보는 집 안으로 들어가 곳곳을 살펴보다 미세하게 들리는 신음소리를 들었고,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더니 욕조에서 나오지 못해 고통스러워하는 할머니를 발견하게 됐다.

이 순경 시보는 곧바로 할머니를 욕조에서 구조해 안방으로 옮겼다.

평소 다리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던 유 할머니는 목욕을 하려고 욕조에 들어갔다 일어서지 못해 3일 동안 욕조에 갇히게 됐다.

유 할머니는 욕조의 물을 마셔 수분 보충과 배고픔을 견뎠고, 따뜻한 물로 체온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하마터면 큰일 날 뻔 했다.

올해 2월 평창경찰서에 배치된 이 순경 시보는 "할머니가 큰 일을 당하지 않고 무사하셔서 다행"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할머니처럼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이 많은 농촌 특성을 고려해 정성을 다하는 순찰에 나서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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