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전기버스 추가 도입, 23대 운행

제주 서귀포시가 배터리 교체형 전기버스를 추가 도입해 전 노선에 23대를 운영하게 된다.

서귀포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난 5월말부터 배터리 교체형 전기버스를 6개 정기노선에 18대 운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배터리교체형 전기버스는 102㎾h 배터리 용량을 갖춘 차량으로 배터리 1회 교체 시 약 80㎞를 운행 할 수 있어 서귀포시 시내버스 정기노선(왕복운행거리 64~70㎞)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별도 충전대기 시간이 필요하지 않고, 충전된 배터리로 교체 사용하게 돼 배차시간 간격 유지, 배터리유지 보수 등이 장점을 지닌다. 서귀포 시내에는 망장포와 대륜동주민센터 앞 등 2곳에 전기버스 배터리 교체정류장이 있다. 교체시간은 4분 내외이다.

전기버스는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를 줄이고, 에너지 효율도 경유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귀포시는 전기버스 운행효과 등에 대한 홍보를 위해 전기버스 승차체험 Tour 실시, 시민대상 모니터링 체험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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