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가 전혀 부럽지 않아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24일 오후 1시쯤. 경기도 용인시 청사에 만들어진 물놀이장은 전날에 이어 엄마, 아빠와 함께 온 어린이들이 신나게 놀고 있었다.
풀장에서 친구들과 물총 싸움 등 물장난을 하는 어린이들부터 워터볼, 페달보트, 놀이동산 에어바운스 등 놀이시설 이용하는 아이들까지…
동백동에서 왔다는 이모(9)군은 “타고 싶은 물놀이 시설이 한 곳에 있어서 너무 좋아요. 엄마랑 아빠랑 매일 오고 싶어요”라며 활짝 웃었다.
신갈동에서 두 딸과 함께 왔다는 박모(38·여)씨는 “지난해에도 애들과 왔었는데 올해는 놀이시설이 더 많아져서 애들이 좋아한다”며 “무엇보다 안전에 세심하게 배려한 모습이 곳곳에 보여 더 만족한다”고 말했다.
수지에서 온 30대 부부는 “올해는 대형 잔디광장도 새로 꾸몄고 몽골텐트 등이 많이 들어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아져 마음에 든다”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동안 부모들은 대형 잔디광장에 텐트를 치거나 곳곳에 마련된 몽골텐트에서 간식을 먹거나 휴식을 즐겼다.
또 시청 1층 로비에 마련된 작은 도서관에서는 시민들이 의자에 앉거나 돗자리를 펴고 책을 읽으며 여유로운 휴일 오후를 만끽하고 있었다.
시 관계자는 “풀장마다 여과기 3대 이상을 돌려 수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동 통로에는 고무매트를 깔아 미끄러지지 않도록 했다”며 “안전관리요원을 지난해보다 2배 늘리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정찬민 시장은 “지난해 11만여명의 시민들이 이용했다”며 “올해는 더 많은 시민들이 시청을 시원한 여름나기 추억을 만드는 장이 되도록 하기 위해 시설을 보완, 확충했다”고 밝혔다.
물놀이장은 다음 달 21일까지 휴일 없이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유아~초등학교 3학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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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청 물놀이장 찾은 시민들 ‘만족’…정찬민 시장, 시원한 여름나는 추억의 장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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